[SOH] 최근 중국 기업이 러시아의 대규모 농지를 장기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일(현지시간) 시베리아 뉴스통신 플래시시베리아(FlashSiberia)에 따르면 이날 중국 기업 '조예 리소시스 인베스트먼트'(Zoje Resources Investment)는 자국 동북 지역과 접경한 러시아 극동 자바이칼주(州)의 11만 5천 헥타르(ha)를 49년간 장기 임대하는 계약을 주정부와 체결했습니다.
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조예 리소시스 인베스트먼트는 앞으로 이 지역을 개간하고 식품 및 사료용 곡물 생산, 목축 등의 사업을 위해 240억 루블(약 5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계약에서 양측은 ha당 농지 임대료로 연 250루블(약 5천100원), 임대 기간 전체 임대료는 15억 루블(약 310억 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첫 3년간 사업이 성공적일 경우 임대 면적을 20만 ha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그간 러시아가 중국인의 대규모 극동 지역 진출과 토지 장악 등으로 인한 '황화'(黃禍)를 우려해 중국인 유입과 농지 임대 등에 엄격한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한 소식통은 "중국인들이 극동 연해주 등에서 소규모 농지를 1년 정도 단기로 임대해 농사를 짓는 경우는 많았지만 이번처럼 대규모의 농지를 장기 임대한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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