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컨설팅업체 머서(Mercer)가 세계 각 도시를 대상으로 '외국인 거주 기준별 생활비'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해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아프리카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가 2위와 3위는 홍콩과 취리히가 각각 차지했고, 제네바와 상하이, 베이징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 조사에서 중국은 홍콩(2위)과 상하이(6위), 베이징(7위) 등 무려 세 곳이나 10위권 안에 들었고, 스위스도 취리히(3위)와 제네바(5위), 베른(9위) 세 곳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위권안에 올랐습니다.
또 상당 기간 1위를 고수하던 도쿄는 2013년 3위와 작년 7위에 이어 올해 엔화 약세의 여파로 11위로 내려갔으며, 2000년대 들어 10위권을 유지하던 서울은 2006년 2위까지 올랐다가 2009년 51위로 떨어진 뒤 지난해 14위에서 올해 8위로 뛰어올랐습니다.
그 밖에 런던과 뉴욕은 지난해와 같은 12위와 16위를 각각 차지했으며, 로스앤젤레스는 지난해 62위에서 36위로 껑충 뛰어 올랐고 지난해 9위였던 모스크바는 루블화 폭락으로 50위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번 조사에 대해 케이트 피츠파트릭 머서 컨설턴트는 "이 조사의 순위는 환율에 큰 영향을 받는다"며, "올해 특히 심했다"고 말했습니다.
머서는 매년 햄버거와 영화표 등 200가지 품목과 서비스 가격을 기준으로 전세계 도시의 외국인 생활비 순위를 조사해왔으며, 각 결과는 각국 정부나 다국적 기업이 해외 파견 직원의 체재비를 산정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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