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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영라디오 방송, "톈진 사고는 관료와 기업 간 검은 결탁이 초래한 비극"

편집부  |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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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지난 12일 중국 톈진(天津)항 폭발사고로 100명 이상의 사상자 발생한 가운데 현장 인근에서 기준치의 356배를 초과한 맹독성 화학 물질 유출까지 유출되면서, 혼란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한 공영라디오 방송이 이번(톈진) 폭발 사고에 대해 "예측 가능한 일이었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10여 년 간 중국 문제를 다뤄 온 미국 공영라디오 방송 NPR의 프랑크 랭피트는 "이번 사고는 중국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비리와 관련 있는 예측 가능한 사고"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 법률에서는 맹독성 화학물질을 다루는 창고는 최소 1000km의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폭발이 발생한 톈진항 물류창고는 주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등과 불과 500km 떨어져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웨이보의 한 사용자는 "중국에서 발생한 재앙 중 관료와 기업 간 결탁이 없는 것은 찾기 힘들다"고 꼬집었습니다.
 

사고 발생 후 중국 관영 통신은 "톈진의 창고 소유자 중에는 톈진항의 전 경찰국장의 아들도 포함돼 있었다"며, "창고가 안전법에 위반되지만 그는 정치적 친분을 이용해 사용을 승인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프랑크 랭피트는 "중국에서는 이런 식으로 지방정부 관료가 사익과 공익을 교환하는 일이 흔하다"면서, "당국은 부패척결을 내세우고 있으나 관료와 기업 간 타락한 결탁은 아직 곳곳에 만연해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톈진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현재 123명으로 늘어났으며, 폭발 당시 발생한 실종자 50명에 대한 수색작업은 아직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톈진시 빈하이신구 당국은 23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고 희생자 중 공안소방대원과 톈진항소방대원이 각각 20명과 50명이며, 민경 7명, 기타가 46명이라고 밝혀, 공산당 정권 수립 이후 최악의 소방관 참사 사고로 기록됐습니다.
 

시 당국은 또 현재 624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지만 이중 12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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