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일본의 한 대학 연구팀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 사고 이후 피해지역의 미성년자 암 발병률'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오카야마대학 쓰다 도시히데(津田敏秀) 교수 연구팀은 최근 '2011∼2014년 후쿠시마현 18세 이하 주민의 초음파검사를 통해 확인된 갑상선암'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피해지역의 미성년자 암 발병률이 일본 평균의 30∼50배에 이른다"고 지적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조사가 2011년 3월 후쿠시마현에 살았던 18세 이하 37만 명을 대상으로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피해조사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됐다면서, 조사 결과 해당지역 미성년자 갑상선암 발병률이 일본 전체 평균의 30배 높았으며, 가장 중심지역인 나카도리 경우 무려 5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쓰다 교수는 "조사 결과, 그동안 지구상에서 일어난 핵 재난 중 (원폭피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심각하다"면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현 암 발병률 상황을 더 이상 회피하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백혈병, 유방암 등 기타 질병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관련 자료를 부지런히 수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에서는 방사능 유출로 인한 국민 건강의 위해문제와 그로 인한 피해 사례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일본 정부는 방사능 유출과 국민건강에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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