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베트남의 최저 임금이 내년 1월부터 인상될 예정이어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인건비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감소와 제품 가격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9일 현지 언론은 국가임금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베트남 정부가 내년부터 적용할 최저 임금 인상률을 평균 12.4%로 권고하는 안을 마련했다며, 조만간 확정,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보도는 내년부터는 기업이 부담하는 사회보험료의 산정 방식에는 근로자 수당도 추가로 포함될 예정이라며, 기본급과 수당을 더한 금액을 기준으로 사회보험료 납부액을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의 비용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베트남 정부는 초과 근로수당 산정방식을 기본급이 아닌 정규 근무일의 시간당 실제 지급 임금을 기준으로 바꿔 근로자가 초과 근로수당을 더 많이 받도록 했습니다.
여기서 실제 지급 임금은 근속수당을 비롯한 각종 수당과 보조금을 가리킵니다.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는 "최저 임금 인상과 수당 지급 규정 변경으로 내년부터 베트남에 진출한 4천여 개의 우리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지금보다 20% 넘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조영준 대한상의 베트남사무소장은 "베트남의 저렴한 인건비와 풍부한 노동력은 해외 기업들이 베트남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라면서, "급격한 인건비 상승은 해외 기업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코참과 대한상의 베트남사무소는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에 최저 임금의 점진적인 인상 등 대책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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