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현지시간) 영국에 도착한 가운데, 중국의 정책에 항의하는 반중(反中) 단체들도 시위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들 시위대들이 이날 오전 진행되는 시 주석의 런던 버킹엄궁까지의 퍼레이드에 맞춰 런던 시내로 집결하고 있다"며, "인근 왕립공원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집회는 중국의 인권정책에 반대하는 국제앰네스티와 티베트 지원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중국 소수민족인 위구르인 지지자들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에 맞서 현지의 친중국 단체들도 시 주석 환영행사 등을 할 예정이어서, 혼란과 마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에 참가하는 톈안먼 민주화 운동 당시 리더 중 하나였던 사오장은 인터뷰에서 "왕립공원에서는 그동안 조용하고 평화로운 방식으로 집회가 진행됐으나, 공원관리국은 한때 친중 단체들이 시위 시 드럼을 사용하는 것을 허용한 반면 인권 시위대에 대해서는 확성기 사용도 금지시켰다"며, "단체에 따라 공정치 못한 이중적 잣대를 적용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데이비드 메펌 영국본부 사무국장은 "중국의 인권 상황은 시 주석 취임 후 급격히 나빠졌다"면서, "시위대가 중국의 인권개선을 촉구해야 할 뿐만 아니라 캐머런 총리도 (중국의) 이에 대한 개혁을 강력히 요구하고 부당하게 수감된 이들의 석방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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