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악의 가뭄이 4년째 계속되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가 엘니뇨로 인한 폭우와 강진 예고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국립 기상대는 현재 페루 서쪽 태평양에서 세력이 확장되고 있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캘리포니아 남부 LA와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내년 1∼3월 우기에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60∼69%라고 예보했습니다.
해양대기관리청은 이번 엘니뇨가 1950년 처음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강력한 '슈퍼 헤비급'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기상 전문가들은 이 지역이 지난 여름 잇단 대형 산불로 지반이 크게 약화돼 산사태가 잇따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LA 인근에서 2년 6개월 내에 규모 5.0 이상 강진이 발생할 확률이 99.9%라는 연구 결과를 밝혔습니다. JPL에 따르면 예측된 강진은 지난해 3월 LA 인근 라하브라 지역을 강타한 규모 5.1 지진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JPL는 또 같은 기간에 이 지역에서 규모 6.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34.7%에 달한다며, 1994년에서 2014년까지 LA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들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라하브라 지진을 촉발시킨 푸엔테힐스 단층대에서 규모 5.0 이상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99.9%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푸엔테힐스 단층은 캘리포니아 남부 내 대표적 지진대 중 하나로 LA 다운타운과 할리우드, 오렌지 카운티 북부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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