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군에 눈을 멀게 하는 실명 (blinding) 레이저 무기가 배치된 데 대해, 미 국무부가 "중국이 가입한 유엔 특정 재래식 무기 사용금지 제한 조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12월 발행된 중국군 기관지는 "최근 몇 년간, 중국이 실명 레이저 무기 독자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전에 중국 언론은 BBQ-905 레이저 스턴 무기, WJG-2002 레이저 총, PY131A 및 PY132A 레이저 실명 무기 등 4 종류의 레이저 총을 예로 들며 레이저 총으로 전차를 공격하는 모습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시아 군사 문제 전문가이며, 미 씽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인 릭 피셔는 "중국군은 해외에서 구입한 것으로 보이는 최소 2종류의 레이저 총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명 레이저 무기는 사람의 눈에 강렬한 레이저를 조사하여 망막을 손상시켜 실명시키거나 광학 탐색기를 파괴해 올바른 목표를 인식할 수 없게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97년 미국 해군 정보관을 지낸 잭 달리는 "헬리콥터에 탑승한 동안 워싱턴 부근에 있던 러시아 정보 수집함에서 발사된 레이저로 안구가 손상되는 등, 실제로 실전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유엔 특정 재래식 무기 사용금지 제한 조약은 이 무기를 포함한 과잉 살상 또는 무차별 살상 효과가 있는 재래식 무기 사용을 금지 또는 제한하고 있습니다.
중국군이 국제법으로 사용 금지된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이전부터 보고되고 있습니다. 89년에 무력 진압된 중국 학생 민주화 운동인 '톈안먼 사건'에서 덤덤탄(dum dum bullet)이 사용됐으며, 이는 유족과 생존자, 의료 관계자 등 각 방면의 증언으로 확인됐습니다. 덤덤탄은 살상력이 높은 할로우포인트(Hollow Point )탄의 일종으로 착탄 충격에 탄두가 체내에서 갈라지기 때문에 탄환을 맞은 사람에게 심각한 손상을 줍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