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구 근처의 밴 앨런 복사대(Van Allen radiation belt)는 ‘지구의 코러스(Earth’s Chorus)’라고 불리는 일종의 무선 전파를 만들어 내는데, 이 전파의 주파수는 사람의 청각 범위 내에서는 마치 흑고래의 노랫소리처럼 들린다.
밴 앨런 복사대계는 태양이 발산한 대량의 대전 입자가 지구 근처에 도달했을 때 지구의 자기장에 의해 형성되는 타이어 형태의 복사 층이다.
2012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복사대 폭풍 탐지기Radiation Belt Storm Probes)가 백 앨런 복사대가 만들어낸 전자 현상인 이 무선 전파를 감지 해냈다.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의 미첼 대닌(Michael Dennin) 천문학과 물리학 교수는 앞서 “지구의 코러스”와 흑고래가 내는 소리는 비슷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것은 단지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어떤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말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구의 코러스’ 연구에 참여 중인 한 과학자의 말을 인용해 이 무선 전파의 소리는 새가 짹짹거리는 소리와 비슷하다며, 만약 사람이 우주에서 우주복을 입지 않고 헬멧만 착용한다면 이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의 연구원 크레이그 크레칭(Craig Kletzing)은 인류는 이미 수십 년 전에 이 소리를 발견했다면서, 무선 수신기로 이 소리를 충분히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 소리는 새벽에 좀 더 쉽게 들을 수 있어 “새벽의 코러스”(dawn chorus)라고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