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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민진당’ 압승은 ‘딸기 세대’ 덕

편집부  |  20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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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화민국 총통선거에 당선된 차이잉원(蔡英文)

[SOH] 16일(현지시간) 진행된 중화민국 총통선거에서 민주진보당(민진당) 주석인 차이잉원(蔡英文) 후보가 56.1%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이른바 ‘딸기 세대(차오메이)’로 불리는 20∼30대 청년층의 압도적인 지지가 주요 원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대만에서는 1981년 이후의 출생자들이 대부분 자신의 만족만을 추구할뿐 사회적 압력이나 힘든 일에 견디지 못함을 딸기가 쉽게 무르는 것에 빗대어 ‘딸기 세대’로 부르고 있습니다.


WSJ은 “이번 선거에서 여당인 국민당이 참패한 것은 딸기세대가 가진 경제적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중국, 그리고 중국의 영토 욕심에 대한 적대감이 기성 권력에 대한 저항으로 표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만에서는 2년 전인 2014년 3월에도 집권 국민당이 중국과의 서비스 무역협정 비준안을 날치기 통과시킨 것에 대해 대학생들이 희망을 상징하는 해바라기를 손에 들고 입법원(국회)을 점거한 ‘해바라기 운동’을 벌인 바 있습니다.


당시 이들은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이 이끄는 국민당 정부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소상공인들을 희생시키면서, 중국과 이해관계를 가진 거대 자본가에 영합한 것을 비난했습니다.


여러 해외언론은 “차이 주석이 압승을 거둔 것은 선거 과정에서 학생들의 정서에 공감대를 가진 선거전략가를 고용하고,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중산층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국가적 경제부흥 운동을 전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차기 정부가 ‘친중’ 일변도의 각종 경제정책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도해야 하는 동시에 중국과의 관계를 적절히 유지해야 하는 이중 과제를 떠안게 됐다”고 풀이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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