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구촌 곳곳이 눈폭풍과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각 지역의 식료품 매장이 비상식량을 구입하려는 인파로 붐볐고, 항공편 수천 편과 대중교통이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21일(현지시간) CNN방송,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번 주말 미국 대서양 연안에 있는 중·동부 주들에 최고 시속 100㎞에 육박하는 강풍과 60㎝ 이상의 폭설을 동반한 강력한 눈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되면서, 지난 2010년 미국 동부를 강타한 눈폭풍보다 더 강력한 '2016년판 스노마겟돈(Snowmageddon·눈과 아마겟돈을 합친 말)'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이번 눈폭풍으로 약 7천500만 명의 시민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워싱턴DC와 펜실베이니아, 메릴랜드,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주 기상당국은 눈폭풍과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시민들에게 이번 주말,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중국도 35년 만에 불어닥친 시베리아의 찬 공기로 영하 50도의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시베리아와 가장 인접한 지역인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어얼구나(額爾古納)는 21일 최저기온 영하 47.5도를 기록했고 네이멍구와 헤이룽장(黑龍江)성에 걸친 대흥안령 삼림지대는 영하 50도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중부 저장(浙江)·안후이(安徽)·장시(江西)·상하이(上海)·후난(湖南)·후베이(湖北)성도 큰 폭설을 동반한 한파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상하이 훙차오(虹橋)·푸둥(浦東)·난징(南京)·항저우(杭州) 공항을 운항하는 국내외 항공편이 결항되고 고속도로가 얼어붙으면서 곳곳에서 교통대란이 벌어졌습니다.
또 우리나라에도 23∼25일 시베리아의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올겨울 최고 한파가 닥칠 것으로 예보됐고, 일본도 같은 기간,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설과 한파가 예고된 가운데 오사카와 히로시마, 다카마쓰, 후쿠오카 등 남부 지방을 포함한 열도 전역이 영하권에 머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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