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그동안 과학계에서 유전자(DNA)가 사람의 습관과 장애 유무나 눈이나 머리키락의 색 뿐만 아니라 암 이환율 등에 이르기까지 신체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밝혀 온 것에 대해 최근 색다른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줄기 세포 생물학자 브루스 립톤 박사(Bruce Lipton, Ph.D.)는 “인체의 상태와 행위는 DNA가 아닌 사고(생각)에 의해 결정되며, DNA도 이 사고의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립톤 박사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믿음의 생물학’(Biology of Belief)에서 “많은 사람들은 흔히 자신의 인체 상태는 유전자에 의해 좌우된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인간의 몸이나 상태, 행동은 DNA가 아닌 환경에 의해서 변화하고, 몸의 구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그 사람의 믿는 힘이나 사고”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주장에 대한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DNA가 세포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다
세포는 우리 신체처럼 호흡하고 소화하며 번식한다. 이 세포들의 중심에는 DNA를 포함한 세포핵이 있는데, 그동안 그것이 세포를 통제한다고 알려져 왔지만 세포는 세포핵이 제거되어도 한 달 이상 살아남을 수 있고 독자적으로 독소나 영양을 식별할 수 있다.
그러므로 50년 전, 과학자들이 주장한 DNA가 생물을 통제한다는 주장은 옳지 않다.
◎ 환경이 DNA를 좌우한다
그동안 단백질의 작용과 기능은 DNA가 결정한다고 알려져 왔지만, 수용 단백질이 세포막과 접촉한 환경의 자극을 감지하면 그것이 연쇄반응을 일으키고 다른 단백질에 알려 세포가 움직이게 된다.
다시 말해, DNA는 단백질 막으로 덮여 있지만 환경의 자극이 단백질에 작용해 세포의 문이 열리면 그 환경에 반응하는 데 필요한 유전자가 활성화되며, 만약 세포가 환경을 감지하지 않으면 DNA도 활동하지 않는다. 결국 유전자는 스스로 활동을 시작하거나 멈추는 등 통제할 수 없고 생명이란 세포가 어떻게 환경에 반응하느냐에 달려 있다.
◎ 환경 스트레스가 DNA를 변이 시킨다
인체의 세포는 필요에 따라 정보를 이용하고 적응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 환경에 대해 생물학적인 반응을 보이는 필터를 통해 인식한다. 다시 말해 지각이 유전자를 바꾼다.
◎ 인간의 사고가 환경을 어떻게 지각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세포가 단백질 수용체를 통해 외부 환경을 지각하는 것처럼 인간도 오감이 있는데, 이 오감이 주어진 여건 속에서 어떤 DNA가 작용할지를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세포가 영양이나 사랑 등 긍정적인 물질을 접촉하면 성장의 유전자가 작용하지만, 독소나 두려움 등 부정적 물질을 접촉하면 방어 유전자가 작동한다.
특히 스트레스가 쌓이면 혈류가 거세지고 혈액은 장기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손발로 흘러 들어가 싸우거나 피할 준비를 하게 되는데, 어떤 사람이 자신이 처한 환경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면 그 사람의 몸은 면역 기능을 저하시키고, 중요한 장기 기능도 좋지 않게 된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는 이성적 기능을 저하시키는데, 뇌의 반사 신경 부분이 활발해지고 기억과 정신 활동의 부분은 작동하지 않게 된다.
립톤 박사는 이 같은 주장의 예로 동유럽 고아들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식사는 배불리 할 수 있지만 애정이 결핍된 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신장과 학습 능력의 발달이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났고 다수의 어린이들이 자폐증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것은 방어 유전자가 활발해져 마음의 벽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립톤 박사는 “사고는 실제 환경과 자신의 신체 사이의 필터 역할을 하고 있고, 인간에게는 사고를 통해 자신의 몸을 바꾸는 힘을 갖고 있다”며, “올바른 사고와 신념이 있으면 스트레스가 심한 환경에서도 인체의 긍정적인 유전자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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