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남미를 중심으로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는 열대 지방에 서식하는 흰줄숲모기 등에 물려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미국 보건국은 한 감염환자의 사례를 들어 “성관계에 의해서도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2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달라스 보건국에 따르면, 이 환자는 베네수엘라에서 귀국한 상대와 성관계를 가진 후 지카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나타났으며, 미국 질병 예방관리센터가 감염을 확인했습니다. 또 현재 현지에서는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지부는 “성관계를 감염 경로의 하나로 결정하는 데에는 더 확실한 근거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현재 중남미를 중심으로 30개국 이상에서 지카열 발병 사례가 보고되는 가운데, WHO는 1일,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보건 비상사태 (PHEIC)'를 선포하고 “문제의 모기가 바이러스의 주된 감염 경로”라고 발표했습니다.
성관계에 의한 감염이 사실이 될 경우, 지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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