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에 있는 엘 캐피탄(El Capitan)의 ‘호스테일 폭포’(Horsetail Fal)l는 해마다 2월경, 석양과 기후조건이 잘 맞을 때 ‘불 폭포’(Fire Fall)로 변한다. ‘불 폭포’의 경관은 매우 신비하고 경이롭지만 이것이 형성되려면 석양과 기후조건이 잘 맞아야 하기 때문에 보기가 매우 어렵다.
이 지역의 기후가 건조해지면서 최근 11년간 이 ‘불 폭포’ 현상은 단지 2~3차례만 나타났다. 올해에는 운좋게 ‘불 폭포’ 현상이 나타났는데, 그날은 발렌타인데이였고, ‘불 폭포’ 주변에 때마침 붉은 하트모양까지 나타나 화제가 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자연이 모든 연인들을 축복해주는 것 같았다”고 입을 모았다.
영국 BBC에 따르면 ‘불 폭포’는 석양이 호스테일 폭포를 비출 때, 순식간에 마치 새빨간 마그마가 절벽 아래로 흐르는 것 같은 모습으로 변한다.
이 ‘불 폭포’는 유명 사진작가 갤런 로웰(Galen Rowell)에 의해 1973년 처음 촬영된 이래 많은 사진작가들이 꼭 가보고 싶어하는 장소가 됐다.
하지만 이 ‘불 폭포’ 현상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엘캐피탠 동쪽 산 지역에 겨울, 봄 동안 비와 눈이 충분히 내려 수류가 충분해야 하고, 서남쪽의 지평선이 하늘이 맑아야 하며, 지구운행 궤도와 태양 위치 등이 모두 고려돼야 한다.
이 같은 이유로 올해 발렌타이데이에 맞춰 나타난 하트 모양의 ‘불 폭포’ 사진은 소셜 네트워크에서 큰 화제를 몰며,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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