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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9·11 테러... 부작용은 ‘현재진행형’

편집부  |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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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미국 최악의 참사로 꼽히는 9·11 테러(2001년)가 발생한지 16년이 지났지만 그로 인해 시민들이 받는 피해는 ‘진행형’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1일(현지시간) “9·11 테러 현장 주변지역에서 자란 미국 청소년들의 유치(乳齒ㆍbaby teeth)에서 주석과 납, 신경독소 등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주장은 뉴욕 소재 마운트 시나이 병원 과학자들이 ‘9·11 테러 당시 대기로 방출된 오염물질이 인근 지역에서 성장한 어린이들의 장기(long-term) 건강에 미친 영향’을 지난 수개월 간 연구한 데 따른 것이다.


연구팀은 “이 조사는 표본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되어 과학적인 인과관계가 충분히 입증되기에는 다소 부족한 감이 있지만, 9·11 테러가 인체 건강을 해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의 대기오염을 유발했다는 그 동안에 제기된 의심을 상당 부분 뒷받침하는 단서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어린 시절 9·11 테러 현장 인근에서 자란 청소년 조사대상자 4명의 유치 중 절반가량에서, 테러 현장인 ‘그라운드제로’에서 발견된 주석과 납, 신경독소의 흔적이 발견됐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이끈 로베르토 루치니 박사는 “뇌와 척수 등 전체 신경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주는 파괴적인 화합물로, 불안증부터 비만에 이르기까지 (치명적인) 전신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대한 확실한 결론이 도출되기 위해선 “ 당시 어린이였던 이들의 유치들을 더 많이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9·11 테러가 발생한지 16년이나 지났지만 수많은 미국인들은 현재에도 그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세계무역센터 건강 프로그램’에 등록된 9·11 테러에 따른 암 발병환자는 모두 5,441명(지난해 6월 기준)에 달하며, 이들의 주요 발병 원인은 테러 당시 건물 잔해에서 발생한 발암물질과 오염물질 흡입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뉴욕대에서도 ‘9·11의 독성 화학물질에 노출된 어린이들은 심장질환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한편, 9·11 테러 당시 건물 붕괴로 발생한 연기 속에서 다수의 괴이한 형상의 모습이 포착돼 많은 화제가 됐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 9·11 테러 당시 연기 속에서 포착된 악마 형상


곽제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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