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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애플·아마존 서버에 ‘스파이 칩’ 설치

이연화 기자  |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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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미국이 중국에 대한 국가안보 경계를 강화하는 가운데, 아마존, 애플 등 미국 주요 30개 기업과 정부 기관 정보·통신(IT) 기기에 정보 유출 목적의 중국산 특수 반도체가 비밀리에 설치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다수의 업계 내부 소식통과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과 아마존 웹서비스의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중국 정부의 감시용으로 추정되는 마이크로 칩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문제의 칩은 슈퍼 마이크로라는 중국 서버 제조업체에 의해 해당 서버에 부착됐으며, 미국 회사들로부터 지식재산권과 거래기밀을 수집하는 데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 칩은 지난 2015년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의 서버 구매에 관심이 있던 한 스타트업 기업에 의해 처음 발견된 이후 연방 조사를 받아왔다.


이 칩은 쌀알 크기만한 크기로 신호조정 커플러처럼 보이도록 만들어졌으며, 호스트 서버의 운영시스템을 통제해 해커들로 하여금 서버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블룸버그는 이 제조업체의 배후에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있다면서, 이는 미국 기업들에 대한 지식재산권과 정부 네트워크를 목표로 한 해킹 시도라고 분석했다.


보도는 이번 해킹과 관련해 “중국은 수년 간 서버에 칩을 이식하는 방식으로 정보 탈취를 해왔다면서, 애플과 아마존 서버를 이용하고 있는 기관은 미 국방부와 중앙정보국(CIA) 등 정부기관을 비롯해 30개 기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상황이 바이러스 공격보다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하드웨어를 이용한 해킹은 제거하는데 어려움이 많은데다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은 세계 휴대전화의 75%, PC의 90%를 생산하고 있어 컴퓨터 기기를 통한 해킹 공격에 유리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


애플과 아마존은 이러한 보도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으며, 중국도 “중국은 사이버 보안을 수호하려는 입장에 있다”는 성명을 내고 관련설을 일축했지만, 최근 중국의 대미 해킹 활동이 급증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AP/NEWSIS)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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