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국내 국가총부채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65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 부채의 증가율이 유독 높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1년 사이 이례적으로 5.0%포인트 뛰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4일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한국의 국가총부채는 6500조5843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6220조5770억 원)보다 약 280조원(4.5%) 증가한 수치다.
국가총부채는 가계·기업·정부 등 경제의 3대 주체가 진 빚을 모두 합한 금액으로, 한 국가의 경제 성장과 자산 가격 상승 등이 빚에 의존하고 있는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로 활용된다.
부채 항목별로는 정부부채(1250조 원)의 증가율이 9.8%로 가장 높았고, 기업부채(2907조 원)와 가계부채(2342조 원)는 각각 3.6%, 3.0% 늘었다. 정부 빚이 가계와 기업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이다.
국가총부채는 나라마다 경제 규모가 다른 만큼 국가 간 비교를 할 때는 GDP 대비 비율을 활용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248.0%로 집계됐다. 이는 부채 규모가 경제 규모의 약 2.5배에 해당한다.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지난해 4분기 말 48.6%로, 1년 전(43.6%)보다 5.0%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총부채는 2021년 1분기 5000조원, 그해 4분기 5500조원, 2023년 4분기 6000조원을 차례로 넘는 등 계속 증가해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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