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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언련 “네이버, 뉴스 제휴사 정치적 편향", 시정 촉구

디지털뉴스팀  |  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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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가 네이버의 뉴스 제휴사 구성과 관련해 정치적 편향성을 바로잡을 것을 촉구했다.

‘한미일보’와 ‘프리진뉴스’ 등에 따르면 공언련은 23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의 콘텐츠 제휴 및 검색 제휴 신규 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제휴사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정치적 균형 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공언련은 특히 과거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공정성과 투명성, 위원 구성의 정치적 편향 논란으로 2023년 활동을 중단한 점을 언급하며, “이를 대체하는 현행 구조 역시 공적 통제 기능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현재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 사업자가 각각 자체 뉴스제휴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어 공적 관리가 더욱 어려워졌다는게 공언련 측 설명이다.

공언련은 또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 결과를 인용해 네이버 뉴스의 시장 점유율이 약 95%에 달한다며, 네이버가 사실상 공적 언론 인프라로 기능하고 있는 만큼 제휴사 선정의 공정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언련은 네이버 콘텐츠 제휴사(CP) 87곳의 정치 성향을 자체 분석한 결과, 좌편향 매체가 19곳, 우편향 매체가 10곳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공언련은 좌편향 매체가 두 배 가까이 많은 ‘비대칭 구조’는 뉴스 노출에도 영향을 미쳐 여론 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정 매체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공언련은 'MBC, 미디어오늘, 뉴스타파, 기자협회보, 노컷뉴스,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 일부 매체가 특정 성향을 공유하고 있음에도 포털 뉴스 유통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새롭게 도입된 뉴스제휴 심사 기준에서 정성평가 비중이 50%에 달하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공언련은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큰 정성평가 비중이 과도하다”며 “포털이 언론사의 생사여탈을 좌우하는 구조가 강화될 수 있다”고 봤다.

공언련은 “포털이 공적 통제 없이 제휴사 선정을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데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번 제휴 심사 결과는 반드시 현재의 정치적 편향을 시정하는 방향으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대 방향의 결과가 나올 경우 시민단체들과 함께 총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방송통신 관련 공적 기구의 실사와 관리 체계 구축도 촉구했다.

한편 이번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의 콘텐츠 제휴 및 검색 제휴 신규 심사는 3월 신청 접수를 시작으로 4월 제휴 심사, 5월 운영 평가를 거쳐 올해 3~4분기 중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공언련 성명] 네이버는 제휴사 구성의 정치적 편향을 시정하라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의 콘텐츠 제휴와 검색 제휴의 신규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올 3월부터 신규 신청접수를 시작했으며 4월에 제휴심사, 5월에 운영평가를 진행한 뒤 3∼4분기에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5월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 위원 구성의 정치적 편향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이후 제평위를 대체하는 기구는 인터넷 미디어뿐만 아니라 포털에 대한 공적 통제도 수행하는 기구이어야 한다는 논의가 많았다. 그러나 네이버, 카카오 등 개별 포털이 각각의 뉴스제휴위원회를 운영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어 포털에 대한 공적 관리는 더욱 어렵게 되었다.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의 제휴사 심사는 이런 근본적 문제를 안고 진행되는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 포털 뉴스 가운데 네이버의 점유율은 95%에 달한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수용자 조사 결과도 있다. 네이버는 일반적인 언론사를 넘어서 우리나라의 핵심적인 공적 언론 인프라의 성격도 갖게 되었다. 그만큼 네이버의 제휴사 선정이 공정하고 정치적 편향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매우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

이에 우리는 네이버가 제휴사 구성에서 정치적 편향성을 시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공언련이 네이버의 CP사(Contents Provider) 87개의 정치적 성향을 분류한 결과, 좌편향 매체는 19개, 우편향 매체는 10개로 나타났다. 좌편향 매체가 우편향 매체의 약 두 배에 달하는 비대칭적 구조가 형성돼 있는 것이다.(별첨 네이버 제휴사 정치성향 분류표 참조) 

콘텐츠 제휴 CP사는 가장 상위의 제휴로서, 수용자의 뉴스 검색 결과에서 가장 상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CP사의 구성 자체가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면 수용자의 뉴스 노출 또한 같은 방향으로 왜곡될 것이다. 이번 제휴사 선정에서 이 문제는 반드시 해소되어야 한다. 제도를 몇 번을 바꾸고 정성평가든 정량평가든 어떤 좋은 말을 가져다 붙이더라도 결과가 현재의 정치적 편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는 이루어진다면 결국은 수용자와 국민을 기만하는 것에 다름아니다.

아울러 민노총 언론노조와 사실상 논조를 같이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MBC, 미디어오늘, 뉴스타파, 기자협회보, 노컷뉴스,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 최소 6개 이상의 매체가 CP사로 입점해 있다는 점 역시 우려할 만하다. 이들 매체들이 지금처럼 포털 뉴스 유통의 중심에 계속 자리 잡는다면 좌파 노동계의 시각이 마치 사회 전체의 주류 여론인 것처럼 인식되어 공론장을 왜곡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新 뉴스제휴 심사기준’에서 정성평가 비중을 50%로 한 것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주관적 판단이 우선하는 정성평가의 비중이 절반이나 되는 것은, 네이버가 언론사의 생사여탈을 결정하는 구조가 더욱 고착될 수 있다

우리는 포털의 제휴사 선정이 아무런 공적 통제 장치 없이 절대 ‘갑’인 포털에 의해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네이버는 이러한 사항들을 유념하여 언론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제휴사 선정에 임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결과가 중요하다. 우리는 이번 제휴 심사 결과가 현재의 정치적 편향을 시정하는 방향으로 나와야 한다는 것을 명백히 밝힌다. 만약 그 반대 방향으로 나온다면 우리는 네이버의 전횡에 맞서 전체 언론 시민단체의 역량을 모아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이다. 덧붙여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등 공적 기구 또한 사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네이버 포털의 공정성에 관한 본격적인 실사와 공적 관리 시스템 운영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6. 03. 23.

공정언론국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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