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장핑(姜平ㆍ인민보 평론가)
[SOH] 장쩌민의 상하이방을 대표해 유일하게 정치국상무위원회에 발을 들여 놓고 있는 정치법률위원회 서기 저우융캉(周永康)은 최근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자신이 지휘한 티베트 평화시위 진압으로 국제사회가 올림픽 보이콧에 나선데 이어, 쓰촨성 당 서기로 있을 때 부실하게 지은 학교 건물들이 이번 강진에 전부 무너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뉴욕에서 획책한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공격이 원했던 것과는 달리 민심을 얻지 못하고 FBI의 조사까지 받게 되면서 저우융캉은 머리가 터질 지경이다.
또 설상가상으로 뉴욕 총영사관 영사가 추방될 위기를 맞고 있어 중공 고위층 내부에서는 저우융캉과 장쩌민에 대한 뒷공론이 자자하다.
“저우융캉이 남의 나라에서 너무 심하게 한 거 아니야?”, “장쩌민은 반이 땅에 묻혀가지고도 질기게 나오네. 지금 우리한테 귀찮은 일만 만들어 내는 거잖아.”, “장쩌민은 파룬궁을 3개월 내에 소멸해 버린다고 하더니 이게 몇 년 째야? 9년이 지났어.”, “우리도 언론에 때리는 게 어때? 우리랑 상관없는 일이라고.”...
퇴직한 원로들도 후진타오를 찾아와 잔소리를 했다.
“이보게, 저우융캉에게 그렇게 큰 자리를 주면 안 되네.”, “정말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 같은데?”, “비서가 주는 사진을 봤는데, 아니, 플러싱에서 좀 잘생긴 사람들을 동원하지, 너무 보기 민망하더라. 체면도 생각해야지!”, “저우융캉이 앞뒤도 생각하지 않고 막 나가면 우린 어떻게 하라고?”
장쩌민은 한쪽 눈이 백내장이 되어 거의 실명하다 시피하고 다른 한 쪽 눈도 시력이 0.2밖에 되지 않지만 그래도 비서가 넘겨준 사진을 알아보고 펄쩍 뛰었다. 지난 6월 14일, 파룬궁 수련자들의 집회에 참석한 뉴욕시 토니 아벨라 의원이 ‘파룬궁은 좋다(法輪大法好)’라는 글자가 새겨진 노란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이었다.
장쩌민은 발을 동동 구르며, “빨리 저우융캉을 불러와!”라고 고함질렀다. 내연녀와 즐기고 있던 저우융캉은 장쩌민이 부른다는 소리에 깜짝 놀라 달려갔다.
장쩌민은 이마를 찌푸리고 입을 앙다물며 저우융캉에게 따졌다.
“어떻게 된 거야? 시의원이 파룬궁 티셔츠를 입었잖아. 이렇게 가다간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다 파룬궁 티를 입는거 아냐? 그럼 어떻게 되는지 알아!?”
저우융캉은 다리가 후둘거렸지만 표정을 고치면서 “그럼 우린 끝장나는 거죠.”라고 대답했다. 장쩌민은 그 소리에 갑자기 얼이 나간 것처럼 “끝장이라, 끝장이라...”라고 반복하며 중얼거렸다.
현재 몇몇 정치국상무위원들은 저우융캉의 권력축소 방안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한다.
※ 외부 필자의 글은 본사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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