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으로 탈출한 6명의 상하이 탄원인들(看中國)
[SOH] 국제 앰네스티가 7월 28일 올림픽 전 마지막으로 발표한 인권보고서에서 “중공 당국은 올림픽 개최 신청시 약속한 인권개선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날 중공외교부는 “이 단체(앰네스티)는 색안경을 끼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보고서에 제출된 사건들은 보편적인 현상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외교부의 주장 당일, 상하이에서 6명의 탄원인(上訪人)들이 목숨을 걸고 홍콩으로 탈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상하이 탄원인들은 베이징 탄원인들과 마찬가지로 각종 억울한 사연을 품고 수년간 당국에 청원했던 인사들입니다. 이들은 상하이 당국이 올림픽 개최 문제로 탄원인들에 대한 ‘청소 작업’에 돌입하자 극심한 탄압을 피해 홍콩으로 떠날 결심을 하게 됩니다.
상하이 당국은 지난 달 상하이 탄원인들이 3차례나 홍콩으로 건너가 국제사회에 청원하는 바람에 경찰력을 동원해 이들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으며 적발시 강제 노동수용소로 보내기도 합니다.
상하이 당국의 적발을 피해 홍콩에 도착한 탄원인 주진디(朱金娣)는 “상하이 경찰들이 올림픽 전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탄원인 단체를 체포하려 한다”면서 “상하이 푸둥신구(浦東新區)에서만 22명의 탄원인들이 체포됐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에게 밭과 주택 등 전재산을 빼앗긴 탄원인 웨이위화(衞玉華)는 “사방로 떠 돌아다닌 지가 벌써 6년이 됐으며 여러차례 감금된 적이 있다”, “정말 살길이 없어서 목숨을 걸고 홍콩에 와서 청원하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집이 강제철거 당해 남편과 4년간 청원활동을 벌여왔던 탄원인 가오신추이(高信翠)는 “홍콩에서는 인권이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오게 됐다”, “중국 땅에 민중들이 마음껏 말할 수 있는 이렇게 깨끗한 곳이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또 “상하이 법원은 ‘우리는 법을 말하지 않는다, 말할 법도 없다’는 발언도 서슴치 않고 한다”며 “중국 법률의 취약성 때문에 관리와 사업가들이 결탁해 민중들의 재산을 약탈하기 쉽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녀는 또 “올림픽의 상징인 자유와 평화가 사라진 중국에서는 올림픽 개최가 큰 의미가 없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상하이에서 탈출한 가오신추이 외 6명의 탄원인들은 “한 사람이 넘어졌다고 두려워 한다면 중국인이 아니다. 우리 중국인들은 기개가 있다” 고 말하며 당국과 계속 투쟁할 것을 결심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장연식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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