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스페인 법원이 지난 3월 발생한 티베트 유혈사태를 지휘한 중공 고위관리 7명을 ‘집단학살’ 혐의로 심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드리드에 본부를 두고 있는 ‘티베트지원위원회’가 량광례(梁光烈) 중국 국방부장과 티베트 현지 공산당 서기 등 8명을 고소한 것은 지난 2006년. 이들은 폭동 진압을 구실로 적어도 티베트 시민 203명이 살해되고, 1천여 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6000여 명이 체포되거나 실종됐다며 공산당 관리들을 고소했습니다.
마드리드 최고형사법원은 5일, 인권단체의 고소장을 수리하고 ‘집단학살’ 혐의로 심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페인 사법당국의 결정은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3일 앞두고 발표돼 중공 당국의 심기를 건드릴 것으로 보입니다.
‘티베트지원위원회’는 지난 2005년에도 파룬궁을 탄압한 장쩌민(江澤民) 전 공산당 총서기와 리펑(李鵬) 전 국무원총리를 포함한 중공 고위 관리 7명을 ‘집단학살죄’와 ‘고문죄’ 혐의로 법원에 고소한 바 있습니다.
스페인 법원은 집단학살과 반인륜 범죄는 어느 곳에서 발생하든, 피고의 국적이 어느 나라이든 스페인에서 소송할 수 있도록 2005년부터 허용하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최창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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