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부시 대통령이 방문한 베이징 내 한 교회가 당시 중공 당국이 준비한
가짜 신도들로 가득 채워졌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10일 오전 중국공산당(중공)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삼자교회’
중 하나인 베이징 콴제(寬街) 교회를 찾았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당시 교회를 방문할
수 있게 해준 후진타오 주석에게 감사를 표시하며 다시 한번 인권과 종교의 자유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기독교 지원 단체인 ‘대중국원조협회(China Aid Association)’는,
중공 당국이 부시 대통령의 방문 이전에 콴제 교회의 일반 신도들을 축출하고 신도들로
가장한 정부 인사들을 채워넣었다고 폭로했습니다.
‘대중국원조협회’는 당시 채워진 인사들은 국가안전요원, 정부 관리 및 이미
신도로 훈련 받은 인사들이었다며 9일 오전까지 홍색 경보를 내려 모든 배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에서 탄압받는 ‘가정교회(지하교회)’ 신도이자 인권운동가인 리허핑(李和平)
변호사는 만약 부시 대통령이 중공 당국의 이런 배치를 알게 된다면 큰 상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음성) “부시 대통령 부부는 기독교 신자이며 그가 중국인
교인들과 함께 기도를 드리려고 하는 것은 일종 종교의 자유를 체현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로 똑같은 하나님을 믿고 있기에 기독교 말로 하면
모두가 형제 자매입니다. 그들이 함께 모이는 것은 신앙의 각도로 보면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들의 형제 자매들을 내쫓고 가짜 신도들을 만나게 했다면,
부시 대통령이 이 상황을 알게 되면 과연 어떻게 생각할까요?”
역시 가정교회의 신도이자 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는 쉬융하이(徐永海)도 중공
당국의 조작을 비난했습니다.
(음성) “종교 자체는 하나의 신앙이며 우리는 서로 사랑합니다.
올림픽은 전 세계가 함께 모이는 시간이며 각국 정상들도 모였는데 마땅히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랑은 거짓이 아니며 진정한 사랑으로 가슴 깊은 곳에서 나오는
사랑입니다. 그러나 당국의 이러한 행위는 이러한 사랑을 없애버린 것으로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저를 문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데 아마 다른 신도들도 저와 비슷할
겁니다.”
쉬융하이씨는 또 “부시 대통령이 중국 내 가정교회들에게 당국에 찾아가 등록할
것과 삼자교회와 연합할 것을 제의한 것은 중국의 상황을 잘 몰라서 하는 말”이라며
“삼자교회는 중국공산당을 따르지만 가정교회는 예수님을 따른다”고 지적했습니다.
‘삼자교회’는 일반 ‘가정교회’와는 다르며 모두 당국의 통제를 받고 있습니다.
‘삼자교회’ 목사 역시 당국이 지정하며 성경 강의도 제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콴제 교회를 방문한 당일, 베이징 기독교 인권운동가 화후이치(華惠棋)가
교회에서 약 1.5Km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체포됐으며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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