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 당국이 해외 매체를 이용해 지난 9일 베이징 도심에서 미국인을 살해한 살인범 탕융밍(唐永明)을 파룬궁수련자로 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3일, 해외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기 높은 인터넷신문 ‘보쉰(搏訊)’에는 한 시민기자가 미국인을 살해한 탕융밍이 파룬궁 수련자였다는 내용의 기사를 발표했습니다.
이 게시물에서 발표자는 파룬궁 공식사이트 ‘명혜망(明慧網)’에 2001년 11월 27일 발표된 적이 있는 동일한 이름을 가진 한 파룬궁 수련자의 이름을 검색해 증거로 내세웠습니다. 당시 이 수련자는 중공 당국의 강요로 파룬궁을 수련하지 않겠다고 말했던 발언이 진심이 아니었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아직까지 중공 관영 언론들은 탕융밍과 파룬궁을 직접 관련짓지 않고 있지만 이번 살인사건을 ‘개인적 원인으로 인한 극단적인 행위’라고 발표했던 기사들을 일제히 삭제하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또 해외 분석가들은 이 기사가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중국내 사이트로 확산된 것으로 보아 중공 당국이 계획적으로 기사를 퍼뜨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들의 배후로, 장쩌민 대신 파룬궁 박해를 유지하고 있는 중공 정치법률위원회 저우융캉(周永康)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공 당국의 의도와는 달리, 이 기사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대부분 기사 내용을 쉽게 믿지 않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탕융밍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이 어디 한 둘이냐’는 리플을 달며 기사 내용에 의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파룬궁 탄압이 진행된 9년 동안, 중공 당국은 탄압을 정당화하기 위해 ‘모함’을 주요 수단으로 삼아왔습니다.
지금까지 중공 당국이 파룬궁을 모함한 사건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2001년 ‘천안문 분신자살사건’과 지난 5월 쓰촨 대지진 발생 후 발생한 ‘플러싱 사건’입니다.
‘천안문 분신자살사건’은 중공 당국이 파룬궁 수련자들이 천안문광장에서 집단 분신 자살했다고 주장하며 CCTV뉴스에까지 동영상을 내보냈지만 관련 인물과 영상이 당국에 의해 조작됐다는 판정을 받은바 있습니다.
뉴욕에서 일어난 ‘플러싱 사건’은 뉴욕 중국대사관이 해외 중국인들을 동원해 파룬궁수련자들을 공격하게 하고, 중국내 언론에는 파룬궁 수련자들이 플러싱에서 미국 화교들의 쓰촨성 지진 성금 활동을 방해했다고 모함한 사건입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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