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6일 개막하는 2008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장애인들이 당국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4일, 장애인 올림픽 관계자와 각국 선수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해외 ‘참여망(參與網)’에 공개한 랴오닝(遼寧)성의 장애인 류춘바오(劉純寶)는, 자신이 이미 30여 년 동안 탄원을 계속해 왔지만 문제가 해결되기는커녕 당국으로부터 탄압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공 당국의 ‘탄원법’은 탄원인들을 속이는 악법이며, ‘치안관리처벌법’은 관리들이 인민을 탄압하는 도구, ‘노동교양제도’는 헌법에 심각하게 위배된 인권유린 제도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또 “공산당 독재정권 하에서 헌법을 무시한 각급 정치법률위원회가 공안, 검찰, 법원을 통제하고 있어 ‘사법독립’은 빈말에 불과하며 국민들의 인권이 보장받을 길이 없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의 장애인 인권운동가 예궈창(葉國强)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음성)“일반 약소민중들도 국가 헌법에 따라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데 장애인들은 더 어떻겠습니까? 솔직하게 말하면 저희들이 탄원하는 것은 정부를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소수 탐관오리들의 조종으로 우리는 죄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중국장애인 지하연합회’라고 부르는 한 단체는 최근 인터넷에 글을 올려 심각한 차별을 받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인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9월6일 천안문광장에서 시위를 벌일 것을 호소했습니다.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에 살고 있는 장애인 양원(楊文)도 자유아시아방송(RFA) 중문판과 인터뷰에서, 국가가 장애자들의 권익을 보장하는 법률을 지정했지만 실제 집행하고 있는 것이 없으며, 사회적 차별이 심각한 가운데 장애자들을 위한 편의시설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장애인연합회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는 현재 8천 만 명에 달하는 장애인들이 있습니다. 중공 당국 소속인 이 단체도 중국 사회에서 장애인들이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시인하고 있습니다.
중국 신랑망 블로거 추추(秋秋)는 “거액의 돈을 투자해 장애인 올림픽을 열기보다는 장애인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장애인들에게 사랑을 준다는 등 아무리 듣기 좋은 말로 광고를 내보내도 지하철과 육교 아래에 모여 있는 장애인들을 보면 정부의 거짓말이 쉽게 폭로되고 만다”고 말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이원욱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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