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마오쩌둥 탄생 115주년인 25일,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 민주화 인사들이 헐리우드의 중국 음식점 ‘마오(毛)의 주방(Mao's Kitchen)’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전 중국 농구 국가대표팀 선수인 천카이(陳凱) 등 민주인사 20여 명은 이날 음식점 앞에서 현수막을 펼쳐들고 “중국인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마오쩌둥을 이용해 돈 벌이를 하는 것은 부도덕한 행위”라며 항의했습니다.
이 음식점은 외부와 내부 모두 마오쩌둥 시대의 표어와 선전 그림들로 꾸며져 중국의 6,70년대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시위자들은 최근 서방사회에서도 ‘향수(鄕愁)문화’가 유행이긴 하지만 역사적인 상처는 건드리지 않고 있다며 ‘마오의 주방’이 공산당 피해자들의 인권과 영혼을 유린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각지에서 ‘자유의 티셔츠 마라톤’을 펼쳤던 천 씨는 “독일에서 히틀러 모습이 찍힌 티셔츠를 입은 사람이나 히틀러 이름을 딴 음식점을 보지 못했다”며 “유태인들이 피해자 기념비를 세운 것처럼 중국에 공산당 피해자 기념비를 세우는 것이 나의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음식점의 중국인 업주는 어린 시절의 분위기를 재현하고 싶었을 뿐 자신은 아무런 정치적 입장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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