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해 노벨평화상 유력 후보였던 중국 인권변호사 가오즈성(高智晟)이 고향인 산시(陝西)성 자(佳)현에서 또 다시 공안에 납치됐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4일 새벽 10여명의 공안이 가오 변호사의 집에 뛰어들어 아무런 설명도 없이 그를 연행해 갔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족들은 가오 변호사를 연행한 차량을 따라 자(佳)현 공안을 찾아갔지만 가오 변호사와 면담을 거부당했습니다.
현재 가오 변호사는 다른 지역으로 압송돼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베이징에서 변호사 활동을 했던 가오즈성은 지난 2005년 후진타오와 원자바오 등 중공 지도자들에게 파룬궁(法輪功) 박해를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한 뒤, 운영하던 법률사무소가 영업을 중지당하는 등 당국의 표적이 됐습니다.
이듬해인 2006년 8월, 가오 변호사는 ‘국가정권전복죄’의 혐의로 체포됐으며 가족이 위탁한 변호사의 변호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 뒤 가오 변호사는 집으로 돌아왔으나 2년 동안 외부와 연락하지 않았으며 2007년 9월에 다시 체포되어 전기충격 등 온갖 고문을 받았습니다.
올해 설 전, 가오 변호사는 베이징에서 추방되어 지난 달 21일 고향인 산시성 자현으로 돌아갔습니다. 가족들은 4일 연행되기 전까지 가오 변호사가 7명 이상의 공안에 의해 감시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최창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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