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큰 파장을 일으켰던 중국 원명원(圓明園) 청동상 소장자 피에르 베르제가
과거 20년 동안 중국 민주화운동을 성원해 온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유명한 중국학 학자 허우즈밍(候芷明) 교수는 베르제가 1989년 6.4천안문
민주화운동이 유혈탄압을 받은 후 중국의 정치적 망명자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줬다고
말했습니다.
(음성)“1989년 이후 그가 중국의 피해자 가족 및 프랑스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한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보였기에 저는 자주 그의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그는 웨이징성(魏京生)이 석방된 후 그를 사무실에 여러 번 초대했고, 나중에 웨이징성재단에
자금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허우 교수에 따르면 베르제는 중국이 민주화되어야 한다면서 과거 20년 동안 거의
해마다 파리에서 열린 6.4천안문사건 기념행사에 참가했다고 합니다.
(음성)“그는 중국의 민주화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중국이 아직 비정상적인 독재정권 하에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문제에서 우리는 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해마다 파리 인권광장에서 기념행사를 하고 있는데, 편지로 초대할 때마다 그는 특별한
스케줄이 없으면 반드시 참가할 것이라고 회답했습니다.”
허우 교수는 베르제가 지난해에는 오랜 파트너 입생 로랑이 별세하는 바람에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반드시 참석할 것이며, 그의 참여로 행사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지난 달 말, 피에르 베르제는 디자이너 입생 로랑과 함께 소장했던 물품들을 경매에
내놨습니다. 중공 당국은 그 중에 아편전쟁시기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이 원명원에서
약탈해간 토끼머리, 쥐머리 청동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당시 피에르 베르제는 “중국이 민주를 실현하고 인권을 개선하면 유물을 무상으로
중국에 반환할 것”이라고 말해 특별한 경력을 짐작케 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양수진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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