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쓰촨 대지진 당시 붕괴된 베이촨(北川)중학교가 부실공사 건물임을 입증할 수 있는 설계도를 입수한 유족들이 당국의 탄압을 받고 있습니다.
홍콩의 ‘중국인권정보센터’는 18일, 학부모들이 입수한 학교 설계도에는 실제 건물에 들어간 철근보다 더 굵고 더 많은 수의 철근을 사용하도록 표기되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설계도 복사본을 당국에 송부한 무융센(母勇賢)과 기타 유족 3명은 공안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국은 그들에게 설계도 원본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면서 설계도를 공개할 경우 ‘국가기밀 누설죄’로 처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밖에 설계도에 대해 알고 있는 관련자들은 비밀을 지켜준다면 25만 위안의 상금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익명 전화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학부모들은 시공 담당자 루(陸) 모 씨가 베이촨중학교를 짓는 과정에 건자재 중 일부를 인근 주민들에게 팔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건축자금이 부족해서였다고 변명했습니다.
지진 발생 후 자녀를 잃은 학부모들은 시위, 청원, 편지 등 갖가지 방식으로 당국에 부실공사 조사를 요구했지만 당국은 오히려 그들을 탄압하고 심지어 감옥에 넣었습니다.
중국인권 정보센터는 지난해 11월에도 베이촨중학교 설계도를 입수한 학부모 2명이 공안에 연행되어 설계도를 압수당했다고 전했습니다.
베이촨중학교에서는 지난해 대지진 당시 건물이 붕괴되는 바람에 선생님과 학생 1,500명이 사망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임소현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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