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베이징에 탄원하러 가는 민중이 갈수록 늘면서 이들을 단속하는데 동원되는 인력과 자금이 대규모로 투입되고 있습니다.
관영 신화사 산하의 시사 격주간지 ‘반월담(半月談)’ 최신호는 한 지방 관리의 사례를 인용해 탄원민 한 명을 지방으로 송환하는데 1회 최대 1만 위안(한화 약 200만원)까지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제는 전국에 탄원민이 셀 수도 없이 많은데다 대부분 1회 상경하는 것으로 멈추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베이징에서 중요한 정치적 행사가 있을 때마다, 큰 명절 때마다 그리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베이징으로 찾아갑니다.
때문에 해 마다 탄원민 한 명을 고향으로 강제 송환하는 데만 수만 위안이 필요합니다.
최근 베이징에 탄원하러 간 리(李) 씨는 광저우 단속반 직원 4명에 의해 강제로 귀향했습니다. 리 씨는 그들이 기차역에서 광저우까지 기차표 값으로 2천 위안을 지불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2천 위안이면 일반 공무원 한 달 월급에 상당합니다.
리 씨는 지난해 9월부터 베이징에서 10여 차례나 단속반에 걸렸는데 지방 당국이 동원한 인력은 매 번 2명에서 많게는 30명에 달했습니다.
단속반 직원들은 가끔씩 비싼 비행기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교통비는 1인당 2천 위안입니다. 리 씨는 비행기 이용으로 1회에 20만 위안을 소비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명절 때마다 고향으로 강제 송환됐다는 다른 한 탄원민 저우(周) 씨도 단속반이 매 회 수 만 위안 씩 교통비로 지불했다고 말했습니다.
저우 씨는 단속반 직원들이 교통비 외에 베이징에서 투숙하고 식사하는데 그리고 관광하는데도 많은 돈을 쓴다고 말했습니다.
저우 씨는 당국이 탄원민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위해 노력하는 대신 그들을 탄압하는 데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베이징의 인권활동가 자오톈신(趙天心)은 “지방 정부가 거액의 자금 낭비에도 불구하고 탄원민들을 단속하는 것은 부패가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서”라고 지적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임소현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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