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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 학살 거부한 사령관도 있었다”

관리자  |  200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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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공 군부의 개혁파 인물인 류야저우(劉亞洲) 중장이 1989년 천안문 사건 당시 당국의 진압 명령을 거부한 한 사령관에 대한 일화를 폭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홍콩의 ‘개방(開放)’지 3월 호에 따르면, 류야저우 중장은 윈난성의 한 공군기지에서 영(營)급 이상 군관들 앞에서 공식 연설을 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들려줬습니다. 류 중장에 따르면, 해방군 38군 사령관 쉬친센(徐勤先)은 베이징 군구 사령관 저우이빙(周依氷)이 일부러 차를 타고 허베이성 바오딩(保定)시에 있었던 그를 찾아갔지만 부대 이동을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자오쯔양을 지지했던 쉬 사령관은 자오쯔양 총서기의 명령이 없었다는 이유로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당시 자오쯔양은 이미 실각한 상태였지만 아직 영향력이 남아 있을 때였습니다. 쉬 사령관은 베이징과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학생들을 동정했다고 합니다. 38군과 가까운 곳에 있었던 28군의 분위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8군은 6월 4일 아침, 천안문 방향으로 이동했지만 길목에서 베이징 시민들이 가로막자 더 이상 전진하지 않았습니다. 류화칭(劉華淸) 군사위 부주석의 지시를 받은 헬리콥터가 지면에 있는 28군 사령관 허옌란(何燕然)을 향해 “모든 대가를 두려워하지 말고 전진하라”고 명령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류야저우는 또 완곡한 화법으로 6.4이후 자오쯔양의 상황을 이야기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자오쯔양은 실각한 뒤에도 매우 당당했으며 전혀 수그러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오쯔양에 대한 축출 결정은 그해 6월 23일 열린 제4차 중앙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전원 통과됐습니다.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자오쯔양 역시 박수를 쳤다고 합니다. 류 중장은 “자오쯔양은 자신이 역사적인 인물이 될 것임을 알았기 때문”에 ‘자축’하는 의미에서 박수를 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시 4중 전회의 한 회에서 사회를 맡은 정적 야오이린(姚依林)이 자오쯔양에게 발언의 기회를 주면서 “몇 시간이나 필요한가”라고 묻자 자오쯔양은 “1시간이면 된다”고 대답했습니다. 사회자가 “1시간이면 너무 길지 않느냐”며 불쾌감을 드러내자 자오쯔양은 “그럼 2시간을 달라”며 맞섰다고 합니다. 군사평론가인 류야저우 중장은 베이징 공군 정치부 주임과 청두(成都) 공군 정치위원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그는 중국 국가주석 리셴녠(李先念)의 사위로 태자당으로 분류되지만 일반 고위간부 자녀들과는 달리 민주개혁을 지향하는 인물로 유명합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허종원,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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