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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교수, 사상통제 공개 비판…파장 확산

편집부  |  200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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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베이징대 현직 교수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중국 당국의 사상통제를 비판하는 공개편지를 게재해 중국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샤예량(廈業良) 베이징대 경제학 교수는 류윈산(劉雲山) 공산당 선전부장에게 보내는 공개편지에서 중앙선전부의 학문과 언론 자유에 대한 억압, 그리고 사상 통제를 비판했습니다.

 

베이징대 동문 회고록 발간을 준비중이었던 샤교수는 중앙선전부 관리가 회고록 발간을 금지해 공개편지를 쓰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샤교수는 “회고록 발행인이 너무 겁을 먹어서 발간 금지 조치에 질문 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당국은 히틀러의 게쉬타포보다 더 심해요.”라고 말하면서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샤교수는 중국 공산 정권의 언론과 출판 자유에 대한 통제를 더이상 참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중국은 암흑기예요. 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그는 올해 당국이 ‘안정 유지’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는 것을 잘 안다고 말했습니다.

 

“지진 희생자 가족들조차 감시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쓴 공개편지에 대해 아주 비싼 대가를 치를 수 있습니다. 희생자 가족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후회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조국을 위해 그런 목소리를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샤교수의 공개편지는 28시간 만에 인터넷에서 삭제됐으나, 이미 중국과 해외에 퍼지면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샤교수는 공개편지를 쓴 이후 중국과 전세계에서 많은 지지와 격려를 받고 있으며 이에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베이징대학의 정신이 아직까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식자층으로부터는 얻는 것 없이 희생될 뿐이라는 등 부정적인 평도 들었습니다.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샤교수는 중국의 지식인층이 사회의 근간이라고 믿고 있지만 이들의 태도는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중국의 식자층들은 복종하는 개가 되어 진실과 정의를 위해 싸우려 하지 않습니다. 저는 안락한 생활만을 원하는 행복한 돼지가 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중국의 실제 발전 상황에 대해 샤교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0년간 2-3억명에 달하는 네티즌들과 다양한 비정부 단체들이 활발하게 중국 사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샤교수는 평범한 시민들이 이전과 달리 자신들의 관점과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인터넷의 힘에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이 힘은 이전의 정책들과 반대되는 결정을 하도록 당국을 압박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정말 과거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입니다.”

 

한편, 샤교수에 앞서 베이징대 신문방송학과 자오궈뱌오 교수는 중국공산당의 언론 통제와 일당독재를 신랄하게 비판해 본교로부터 해임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한겨레 신문 논설위원으로도 활동한 자오교수는 ‘토벌 중선부’라는 60페이지에 달하는 글을 통해 중앙선전부가 인민의 사상적 자유를 억압하고 정치개혁을 봉쇄하고 있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한 뒤, 베이징대로부터 교수 권한을 몰수당하고 해임된 바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이인숙, 최창영이었습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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