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5월 30일, 미국 워싱턴에서 왕단 등 민주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문사건 20주년 기념 촛불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 1년 전부터 준비해 온 중국 민주인사들은 이날 오후부터 워싱턴 기념비 앞 광장에서 사진전, 콘서트, 추모식과 연설 등을 통해 천안문사건 희생자들을 기념했습니다.
천안문사건 당시 진압군의 탱크에 깔려 두 다리를 잃은 팡정(方政)은 3개월 전에 미국으로 망명했습니다. 그는 “나는 두 다리를 잃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은 생명을 잃었다. 우리의 기념행사가 중공 당국의 거짓말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가톨릭대학의 교수이자 ‘공산주의운동 희생자 기념비재단’ 대표 리 애드워드는 “미중 두 나라가 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려면 반드시 천안문사건에 대한 거짓말을 중단하고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안문 학생 리더의 대표인 왕단은 20년 전의 6월 4일은 중국 역사에서 가장 희망적이면서도 가장 어두운 날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는 “오늘 우리가 희생자들을 기념하는 것은 그들이 중국의 진정한 민족영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집회에서는 마지막으로 천안문사건 희생자들의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워싱턴에서는 2일에도 공산주의 희생자 기념비 앞에서 천안문사건 관련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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