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2일 중국 민주화단체인 ‘중국민주화운동해외연석회의’의 우전룽(60) 한국지부장을 비롯한 중국 민주인사들이 천안문 학살 사건 20주년을 맞아 남구로동의 한 교회에서 집회를 가졌습니다.
이들은 6.4천안문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되살려서 중국공산당 독재 정권의 해체와 민주 개혁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전룽 지부장은 6.4 운동을 계승한 중국민중항쟁이 다시 일어나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현재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탈당운동이 중공(중국공산당)을 해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음성) “가장 시급한 것은 2차 6.4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중국 사회 전체가 일어나 단합해야만이 중공 정권을 해체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파룬궁 수련자들의 운동은 중국에 매우 큰 호소력을 갖고 있습니다. 일당 독재 핵심은 공산당입니다. 탈당 운동을 계속 해나간다면 중공도 더는 버티지 못할 것입니다. 중국에서 앞으로 반드시 다당제를 실시하게 될 것입니다.”
우 지부장은 6.4 천안문 사건이 발발하기 전, 산시성(陝西省) 함양시에서 ‘중국 대학생 만세’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후 비판을 받아야 했다고 회고했습니다.
(음성) “1989년 5월 18일 오후 4시경 저는 함양시 중심광장에서 중국 대학생 만세라는 제목으로 된 연설을 약 45분간 진행했습니다. 말하자면 함양시에서 처음으로 대학생 운동에 대한 견해를 발표한 셈입니다. 당시 저의 강연은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이 일로 인해 저는 6.4이후 몸을 피신하게 되었으며 몇 개월이 지난 후 잠잠해진 다음 돌아왔는데 약 3주동안 비판을 받았습니다.”
우 지부장은 이어 이제는 중국 국민이 중공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6.4 정신을 되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음성) “현재 중요한 것은 진정으로 6.4정신을 되살리는 것입니다. 더 이상 중국공산당에 그 어떤 환상도 품지 말아야 합니다. 중국에서 민주화를 추진하는 것은 신해 혁명시기부터 다져진 것입니다. 중국 민중은 평화로운 방식이나 혹은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중공 정권을 뒤엎을 권리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야말로 현재 우리 중국 민중들이 6.4정신을 올바로 계승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 지부장은 최근 중국 공안과 관리들의 폭력에 맞서 발생한 양자(楊佳) 사건과 덩위자오(鄧玉嬌) 사건을 예로 들면서, 이는 민중들이 더 이상 중공의 압제를 참지 못할 상황에 이른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음성) “이것이 바로 중국 민중들이 압박을 받아오다 더는 참지 못할 상황에 이르러 반항 정신이 폭발한 것입니다. 이는 매우 당연합니다. 비록 양자의 입에서 나온 매우 평범한 말이지만 내가 보기에 양자가 한 말은 폭압이 있으면 반항이 있다는 이치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6.4정신의 새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13억 중국 민중들의 가슴에서 6.4정신이 부활한다면 독재 정권은 곧 무너지게 됩니다. 이 날은 멀지 않으며, 곧 오게 될 것입니다.”
이날 발언에 나선 중국민주화운동해외연석회의 소속의 민주화 인사 덩원비(남.44세) 씨는 6.4 천안문사건 이후 20년은 공포와 극심한 양극화 시대였다고 비난했습니다.
(음성-덩원비)(연설문중) “당시 덩샤오핑은 20만을 죽여서 20년의 안정을 지키자고 살기등등한 말을 했습니다. 중공은 확실히 20년을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이 20년은 과연 어떤 20년입니까? 13억 인구가 공포 속에서 살아온 20년이며, 중국에서 빈부차가 크게 확대된 20년이며, 관리와 기업이 결탁해 국유기업을 되팔아 먹은 20년이며, 우리의 생태계가 엄중하게 파괴되어온 20년입니다.”
참석자들은 20년 전 중공의 고위관리들이 장악한 특권을 반대하고 부패 척결과 중국의 민주화를 촉구하던 학생과 시민들을 중공 당국이 총과 탱크로 유혈진압한 것에 대해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 허종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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