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관타나모 테러범 수용소에서 7년 만에 풀려난 위구르인 4명이 테러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11일, 미국은 중국으로 송환하라는 중공 당국의 요청을 무시한 채 이들을 대서양에 있는 영국령인 버뮤다섬으로 석방시키면서 외교적인 파장까지 일었습니다.
이들이 버뮤다에 도착하자 현지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그들의 실체가 밝혀짐에 따라 불안은 동정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4명의 위구르인은 자신들이 국경을 넘어 아프가니스탄에 간 것은 중공 당국의 박해를 피하기 위해서였으며, 테러조직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아프가니스탄에 갔을 당시 마침 911테러 사건이 발생했고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는 바람에 안전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거처를 옮겼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중에 파키스탄의 한 사기 조직이 그들을 테러범이라며 돈을 받고 미군에 넘겼습니다.
그들은 9.11테러 장면을 TV화면으로 본 적이 없지만 수천 명의 희생자를 낸 테러범들의 소행을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관타나모 수용소에 갇혀 있는 기간이었던 지난 2002년, 미국은 중국 군부가 수감된 위구르인들을 조사할 수 있도록 허락했습니다.
4명의 위구르인은 당시 중국군 대표가 연속 6시간 이상 씩 자신들을 심문했으며, 강제로 사진을 찍어갔다면서 수감 생활 중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인도적 체류를 허락한 버뮤다 정부에 감사를 드린다며 그곳에서 평화로운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공 당국은 중국 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민족자치를 요구하는 위구르인들을 테러범으로 몰아 탄압해 왔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허민, 최창영이었습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