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파룬궁을 최대의 적으로 생각하는 중공 당국이 해외 파룬궁 수련자의 귀국 정보를 알아내 그들을 납치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가장 전형적인 사례는 2006년 마카오 과학기술대학 조교수 왕롄(王璉) 씨 납치 사건, 2008년 쑨원의 질손인 홍콩의 쑨빈(孫斌) 씨 납치 사건입니다.
파룬궁 수련자인 이들은 모두 중국 본토에 갔다가 국가안전부에 납치되어 간첩이 될 것을 강요받았습니다. 이 같이 비열한 사건은 한국 파룬궁 수련자들에게서도 발생했습니다.
작년 12월 16일, 한국 국적을 취득한 조선족 출신의 파룬궁 수련자 김기호(60) 씨가 사업차 중국에 갔다가 베이징 공항에서 공안에 불법 납치됐습니다.
공안은 김 씨를 공항에서 약 20분 떨어진 비밀 장소로 데려가 연속 나흘 동안 철야 심문을 강행했습니다.
그들은 김 씨 본인의 한국 내 파룬궁 활동, 한국과 미국의 주요 관계자 연락처 등 정보 등을 캐물었으며, 아직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한 가족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협박하며 한국에 돌아간 후 그들의 지시에 따르게 했습니다.
그런데 중공 당국의 파룬궁 박해 10주년을 한 달 앞두고 불법 납치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지난 달 27일, 친구를 만나기 위해 중국 주하이(珠海)에 갔던 마카오 파룬궁 수련생 후난핑(胡南平) 씨가 공안에 납치됐다 풀려났습니다.
후 씨가 겪은 것은 김 씨가 겪었던 과정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했습니다.
후 씨도 김 씨처럼 두 눈을 가린 채 비밀장소로 옮겨졌고 그곳에서 연속 24시간 심문을 받아야 했습니다.
경찰은 후 씨에게 마카오 파룬궁 수련자들의 상황과 금년에 미국에서 열리는 법회에 대해서 자세히 캐물었으며, 중국에 있는 가족의 신변 안전을 위협하여 각서를 쓰도록 협박했습니다.
“국가안전을 위협하는 일을 하지 말며, 납치됐다는 사실을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는 내용의 각서였습니다.
김 씨에게 그랬던 것처럼 국가안전부는 후 씨에게도 다음에 만날 날짜를 알려주고 연락을 기다릴 것을 요구했습니다.
후 씨는 그날 각서에 서명하고 마카오로 돌아갔지만 10여 일 후 불법 각서를 승인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후 씨는 “내가 두려워할수록 그들의 위협이 더 심해질 것이며 나는 정말 간첩이 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장기간 중공 당국에 동조해 현지 파룬궁 수련자들을 감시해 온 마카오 당국도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다면서 민주주의 원칙을 지킬 것을 마카오 당국에 호소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허종원, 곽제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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