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신장에서의 학살을 정당화하고 있는 중공 당국이 13일 위구르인 3명에게 총격을 가해 그 중 2명이 숨졌다고 관영 언론을 통해 밝혔습니다.
신화사 영문 인터넷판은 신장위구르자치구 당국을 인용해 이날 오후 우루무치시 경찰이 다른 한 위구르인을 공격하고 있는 3명의 위구르인을 발견하고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세계위구르대표대회’ 딜라트 라시트 대변인은 BBC와 인터뷰에서 “당시 위구르인들은 체포된 사람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경찰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사망자도 2명에 그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AFP통신은 50미터 쯤 떨어진 곳에서 이 사건을 목격한 2명의 위구르인의 말을 인용해 “최소 3명의 위구르인이 칼과 막대기를 들고 경찰에게 접근하자 경찰이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여러 명의 주민들이 총성을 들었다고 증언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한 위구르인 의사는 “총성이 10번 쯤 울렸으며, 그 뒤 굉음이 들리면서 사람들이 도망가는 모습이 보였다”고 증언했습니다.
신장 당국은 외신기자들을 구속하는 등 자유로운 취재를 통제하는 한편 언론보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경찰의 진술 내용을 담은 보도 자료를 발 빠르게 배포했습니다.
중공 당국이 위구르 사태 이후 위구르인들을 향해 발포한 사실을 시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대규모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했다는 의혹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공 당국은 이번 사태로 184명이 숨지고 1,600명 이상이 부상 입었다고 밝히고 있지만, 세계위구르대표대회는 최소 수백 명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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