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홍콩 전 ‘문회보’ 편집국장이자 싱가폴 스트레이트 타임스 중국 특파원인 청샹(程翔)은 이달 초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발생한 유혈사태의 직간접 원인이 모두 중공 정권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공 정권이 은폐하고 있는 중대한 사건을 세상에 알리는데 주력해 온 청샹은 지난 2005년 중국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가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3년 만에 석방됐습니다.
청샹은 중국 감옥에 수감되기 전,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중국 영토를 러시아에 넘긴 사실을 홍콩 언론에 폭로하고 자오쯔양(趙子陽) 중공 전 총서기의 비밀 인터뷰 사본을 입수하는 등 왕성한 기자 활동을 했습니다.
청샹은 중공이 줄곧 구소련을 협력해 중국의 영토를 분열해 왔다면서 몽골의 독립이나 동투르키스탄의 독립 활동도 초창기에는 모두 구소련과 중공이 획책하고 지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위구르인들이 한족과 중국을 배척하는 감정은 구소련의 획책에 의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불씨가 되어 오늘날의 위구르 사태가 있게 되었지요. 중공은 늘 서방이 위구르 독립 세력을 배후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 가장 초기에 그들의 독립운동을 지지한 장본인은 중국의 형제 국가였던 소련 공산당이었습니다. 중공도 당시 그들을 협력해 동투르키스탄 혁명을 발동했구요. 때문에 위구르 독립 세력에 대해 말하자면 이 같은 역사적인 배경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1930년대에 구소련과 중공은 서로 협력해 비밀리에 중국을 분열하려고 시도했습니다. 이건 믿을 수 없는 일이지만 사실입니다. 중공은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애국하지 않고 중국을 분열한다는 혐의를 씌우곤 하는데, 중공이야말로 구소련을 도와 중국을 분열하는 수치스러운 행위를 했습니다. 지금 언급한 것들은 모두 역사 자료에 기록되어 있는, 중공이 부인할래야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청샹은 또 중공이 맹신하는 마르크스주의와 무신론이 민족갈등을 조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음성) “마르크스의 이론 중에는 역사 유물주의라는 것이 있는데, 사회발전의 모든 요소 중에서 경제가 주도적이고 다른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중공은 그것을 믿기 때문에 소수 민족에게 돈만 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경제는 단지 사회 발전의 중요한 요소일 뿐 다른 요소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는 것을 중공은 모르고 있습니다. 중공은 경제만 발전시키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소수민족의 신앙에 대한 요구, 자치에 대한 요구 같은 것들은 중시하지 않습니다. 돈만 주면 순순히 말을 들을 것이라고 생각하지요.”
“또 마르크스주의는 무신론을 주장합니다. 그러나 소수 민족지역에서 종교는 단순 신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이자 민족문화입니다. 그러나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종교를 아편이라고 하면서 금지했습니다. 때문에 중공은 소수민족의 종교에 대해서 극심한 탄압을 했습니다.”
청샹은 이어 중공 정권으로 인해 소수민족뿐만이 아니라 중국 전체가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음성) “중공의 정권 수립 이후 첫 30년의 성과는 어땠을까요? 중공 학자들의 추산에 의해서만도 최소 5천 만 명이 사망했으며, 1억 명 이상이 정치운동에서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족 지역에서 발생한 피해는 소수민족 지역에서 발생한 피해보다 더 컸습니다.”
“소수민족 지역에는 특수한 요소도 있지만 그들 지역에서 발생한 문제는 사실 중국 어디에나 똑같이 존재합니다. 이렇게 문제를 본다면 명확해집니다. 다시 말해 공산당 제도 자체가 문제를 조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정책이 잘못됐다면 전국 어디라 할 것 없이 모두 피해를 입게 됩니다. 소수민족 문제는 민족이 다르다는 이유로 특별하게 부각되지만 사실 중국의 문제는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청샹은 마지막으로 중국 사회의 수많은 모순을 해결하려면 공산 정권을 포기하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허종원, 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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