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 인권운동가 2명이 당국의 탄압 대상 리스트에 올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한 명은 지난 3월 체포된 작가 탄쭤런(譚作人), 다른 한 명은 7월 말 체포된 인권변호사 쉬즈융(許志永)입니다.
당국은 탄 씨에 대해서는 천안문사건, 쓰촨 대지진과 관련해 당국을 비판하는 문장을 인터넷에 유포했다는 이유로, 쉬 변호사에 대해서는 탈세 혐의로 각각 구속했습니다.
지진 희생자 명단을 조사하던 중 체포된 탄 씨는 12일 쓰촨성 청두(成都)중급법원에서 재판을 받습니다. 검찰은 소장에서 해외언론인 ‘희망지성’ 중문방송의 인터뷰에 응한 것도 유죄라고 밝히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와 인터뷰를 가진 탄 씨의 변호사 푸즈창(浦志强)은 지난 7월 말 처음 면회를 했다면서 탄 씨의 건강과 정신상태가 좋은 편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최근 국제적으로 관심 받고 있는 인권단체 ‘공맹(公盟)’의 대표인 쉬즈융 변호사는 지난 달 29일 새벽 자택에서 체포됐습니다.
‘공맹’의 장리후이(張立輝) 변호사는 당국이 아직 쉬 변호사 체포와 관련해 영장을 포함한 어떠한 법적인 문서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쉬 변호사와 함께 체포된 ‘공맹’의 재무 관리사 좡루(庄璐)는 지금까지 행방불명이며 ‘공맹’의 공식 사이트는 이미 폐쇄됐습니다.
민간 인권단체인 ‘공맹’은 중국의 일부 학자와 변호사들이 지난 2003년에 설립한 단체로, 지금까지 멜라민 분유, 쓰촨 대지진, 파룬궁 박해와 기타 서민들의 권익과 관련된 민감한 소송을 담당해왔습니다.
‘공맹’은 그 동안 비영리 사회단체로 정부에 등록하려 했으나 거부당하면서 민영기업으로 등록하고 세금을 내왔습니다. 그러나 당국은 7월 중순, 탈세 혐의가 있다며 ‘공맹’에 142만 위안의 벌금을 물리고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부에서는 당국이 ‘공맹’의 인권활동을 탄압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국제엠네스티는 쉬즈융 변호사가 불법 체포된 것과 관련해 발표한 성명에서 그의 안전을 보장할 것을 중공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정성옥, 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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