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애플데일리지는 8월 7일 홍콩의 한 여고생이 중국 원자바오 총리에게 “왜 그렇게 잔인하세요?”라고 질문하는 편지를 실었습니다.
이 편지는 지난 주 중공 당국에 의해 베이징에 구금된 저명한 인권변호사 쉬즈융(許志永)을 지지하는 내용입니다.
17세 고등학생인 정융신(鄭咏欣)은 “합법적인 해석으로 이해시켜주세요”라는 제목의 편지에서 쉬즈융 변호사의 체포에 대한 적법성을 총리에게 질문했습니다.
이 공개편지에서 정 양은 “원 총리님,사람들은 총리님이 시민들의 총리이고, 시민들 편에 서 계실 거라고 생각할 겁니다. 총리님의 서민 이미지에 감동받아 일부 아이들은 총리님을 원 할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총리님을 닮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반체제 인사를 체포하고 언론자유를 압제하는 것을 보면 총리님이 이런 순수한 아이들의 모델로서 자격이 있으신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중국의 교육제도는 저희에게 중국에서 수 천년 동안 지켜 내려온 인성과 도덕성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반대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제거하는 것을 가르치려는 것입니까?”라고 반문하며 쉬 변호사를 체포한 중공 당국을 비판했습니다.
쉬 즈융 변호사는 독 분유로 피해를 입은 아이들의 부모들을 변호하고, 청원자들과 법의 보호를 받고자 하는 다른 많은 사람들을 돕는 비영리 법률 자문 단체인 공맹(公盟)의 창립 멤버입니다.
지난 7월 14일, 당국은 이 단체에 탈세 혐의를 적용해 142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불법 단체로 규정하고 사무실을 폐쇄했습니다.
정 양은 올 4월 30명의 급우들과 베이징으로 수학여행을 갔을 당시 쉬즈융 변호사 사무실에서 중국 정치와 법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며 우정을 쌓았습니다.
때문에 정 양과 친구들은 그의 체포 소식을 들었을 때 분개했고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어 쉬 변호사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정 양이 발표한 2천 자 정도의 편지도 이들이 쉬 변호사를 위해 벌이고 있는 활동 중의 하나입니다.
정 양은 공개서한에, “저는 중국 법에 대해 자세히 모르지만 헌법은 이 나라의 기본법이고 최상의 힘을 지녔습니다. 헌법 35조에는 중국 인민공화국 국민들은 언론의 자유와 결사의 자유가 있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37조에는 중국 인민 공화국 국민들은 개인의 자유를 누리며 불법적인 체포 또는 개인 자유를 억압하거나 제한하는 다른 모든 불법적인 행위를 금지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조항들로부터 판단하건대, 쉬 변호사는 석방되어야 합니다.”
“원 총리님, 저는 총리님이 왜 그렇게 잔인하신지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정부를 이해해 주고 합리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학자를 왜 그렇게 다루십니까?”라며 쉬 변호사의 석방을 호소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이인숙, 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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