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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독립 노조 탄생, 정당 창당도 준비

편집부  |  200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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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 국영기업들에서 독립 노조가 생겨났고 노동자들을 위한 정당 창당도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에 있는 중국과도정부가 지난 3일 밝혔습니다.

 

새로 설립된 독립 노조는 지난시 두개 대형 국영기업인 ‘칭치(輕騎)그룹’과 ‘지난철강그룹’의 노동자들과 시내 택시기사들에 의해 설립됐습니다.

 

이들 노조는 이전의 노조와 구별되도록 공식 명칭을 ‘자유 노조’로 정했습니다.

 

중공과는 무관한 자유 노조는 노동자들의 권익을 지키고 활동을 조직하며 불만에 대한 공정한 해법을 적극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 노조는 또 최근 칭다오(靑島)에서 열린 합동 회의에서 가칭 ‘노동자 연합당’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 회사의 노동자들은 모두 정부의 맹목적인 개혁방침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 예로 1956년에 설립된 오토바이 제조회사인 칭치그룹은 한 때 수만명의 인력을 둔 대형 국유기업이었지만 1970년대 후반의 개혁개방 이후 파산에 직면했습니다. 그 때문에 많은 노동자들이 직장을 잃고 밀린 월급을 받지 못했지만 책임자들은 누구도 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대형 국영기업들이 몰려있는 중국 동북 지역 역시 비슷한 상황입니다. 지린(吉林)성의 퉁화(通化) 철강그룹 3만여명 노동자들은 지난 7월 회사가 민간 기업에 인수 합병되면서 실업 사태가 예고되자 집단 반발했습니다.

 

그 과정에 대리 회장이 노동자들에게 폭행당해 사망하는 등 사태가 커지자 당국은 결국 민간기업에 인수 계획을 철회하게 했습니다. 

 

중공 당국은 고질적으로 실적이 저조한 국영기업을 개혁하려 하고 있지만  부패 관리들이 국가자산을 분할하는 게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에 설립된 독립 노조는 “많은 노동자들이 아무런 잘못 없이 회사에서 쫓겨나고 있으며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현재 일하고 있는 노동자건, 이미 불법적으로 쫓겨났거나 퇴직한 노동자들이건 모두 자유 노조에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 현재 허용된 유일한 노조 운동은 중국 중화전국총공회(中華全國總工會)로 중공 조직이며 실질적으로는 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과도정부의 우판(伍凡) 대통령은 “노동자들은 중공을 대변하는 총공회를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의 권익과 자신들을 위해 말해줄 수 있는 노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노조를 세우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린 석유회사에서 노조 설립을 시도했던 1만명이 넘는 노동자들은 8년 동안의 탄원이 허사가 된 것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회사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들의 대표자였던 천위핑은 18개월 동안 노동수용소에서 복역하다 지난 7월 말 석방됐습니다.

 

우판 대통령은 공산당이 노동자들의 노조 설립을 “매우, 매우 두려워한다”면서 “그것은 노조가 노동자들이 공산당과 싸울 수 있는 조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판 대통령은 또 “중공도 권력을 잡기 전, 노조를 통해 국민당과 싸웠다”면서 중공 당국이 노조를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이인숙, 김경아였습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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