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010-01-22] 중국 당국에 납치된 인권변호사 가오즈성(高智晟)이 아직 살아있다고 호주 일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가오 변호사를 납치한 중국 보안당국 관계자들로부터 이 같은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
해외 화교신문 대기원시보 영문판도 중국 보안국 내 믿을 만한 소식통이 가오 변호사가 살아있다고 페어팍스 뉴스 베이징 주재 기자인 존 가노트에게 전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베이징 경찰은 가오 변호사의 형에게 “가오 변호사가 길을 잃고 실종됐다”고 말해 그가 살해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들이 나왔다.
가오 변호사는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인권 변호사로 다른 변호사들이 손을 대지 못하던 파룬궁 수련자, 탄원민 그리고 가정 교회인들을 변호해왔다.
그는 지난 5년동안 체포, 감금, 고문, 투옥 등을 당해오다 11개월 전 납치되어 지금까지 행방불명이다.
대기원시보에 따르면 소식통은 또 중국 공안당국이 가오변호사의 행방을 알고 있지만 자신은 그 정보를 알려줄 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동안 가오 변호사와 개인적으로 접촉한 바 있는 에드워드 맥밀란-스코트 유럽의회 부의장, 데이비드 킬구어 전 캐나다 아태담당 국무장관, 데이비드 메이터스 국제 인권변호사 등 여러 인사들이 가오 변호사 구명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의 아내 겅허와 두 아이들은 그가 납치되기 직전에 중국을 빠져나와 미국으로 망명했다. 그러나 그의 가족들은 지금도 계속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고 딸 거거(13)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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