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010-03-18] 영국 정부는 17일 발표한 ‘2009 연례인권보고서’에서 중국 등 22개국을 ‘인권우려국’으로 지정했다.
BBC방송에 따르면 데이비드 밀리반드 영국 외무장관은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자 바로 이 보고서를 발표했다.
영국 정부의 인권보고서는 “중국의 인권상황은 2009년에도 여전히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과거 30년 동안 경제와 사회면에 있어서 큰 성과가 있었고 극빈층에서 벗어난 인구도 기타 국가들에 비해 많았지만, 시민의 자유권리와 정치권리의 진전은 매우 더뎠으며 일부 분야에서는 심지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영국 정부의 올해 인권보고서는 중공 당국의 변호사 탄압, 티베트 및 신장지역 유혈충돌 사건 관련 구금자들의 처우, 인권운동가들과 민주인사의 감금 등 3가지 인권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보고서는 또 “영국의 4가지 인권개선 제안을 중국이 모두 거절했다. 영국은 이에 대해 매우 실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밀리반드 영국 외무장관은 “국가주권을 내세워 인권기록에 대한 심사를 거부하는 행위를 반대한다”며 국제사회의 비판을 수용하지 않는 중공 정권의 태도를 꼬집었다.
지난 16일 밀리반드 외무장관은 베이징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실종된 가오즈성(高智晟) 변호사의 행방을 묻는 등 중국의 인권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도원 기자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