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광둥성에 위치한 대만계 아이폰 부품 공급업체인 폭스콘(富士康.Foxconn) 공장에서 25일 오전 또 투신자살사건이 발생했다.
이번을 포함해 이 공장에서는 지난 1월 하순부터 4개월간 모두 11명이 투신자살을 기도, 그 중 9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이들은 대부분 내륙 빈곤지역에서 온 20세 전후의 청년들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 공장의 엄격한 공장 규율과 긴 노동시간, 단조로운 업무 등이 투신자살을 부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작년 7월에도 이 공장에서는 아이폰 샘플을 분실한 25세의 노동자가 회사측의 폭행과 감금을 당한 후 투신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하지만 궈타이밍(郭臺銘) 폭스콘 회장은 24일 “우리들은 절대 노예공장이 아니다”라며 외부에서 일고 있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중국에서만 수십만 명의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폭스콘사는 ‘세계공장’ 중국의 대표적인 수출업체다. 폭스콘사는 중국 젊은이들이 취직을 선망하는 대만 외자기업이어서 잇따르는 자살사건에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따라서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적은 보수를 받고 일하고 있는 중국 노동자들의 권익문제도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김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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