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유혈사태 1주기를 맞이한 신장자치구 우루무치 시내는 현재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치안 유지를 위해 경찰들이 다수 배치돼 있으며 마트, 길거리 등에는 4만여 대의 방범 카메라가 돌고 있는 등, 여전히 긴박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홍콩지 ‘명보’에 따르면 이 같은 긴박한 분위기 속 우루무치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인형이 있다. ‘삼개대표(三個代表)’라고 불리는 이 인형은 빨강색 끈을 오르고 있는 3마리의 노란 원숭이들이다.
이 노란 원숭이들은 각각 이름이 있는데 매장 직원 설명으로는, 맨 위에 원숭이는 눈을 숨기고 있으므로 ‘잘 봐’이며, 입을 가리고 있는 가운데 원숭이는 ‘잘 말해봐’이며 가장 아래 귀를 막고 있는 원숭이는 ‘잘 들어봐’다.
붉은색 끈은 중국 공산당을 쉽게 연상시키며 노란 원숭이들은 황인종 중국인을 가르킨다. 또 각각 세 원숭이는 당국의 엄격한 정보 봉쇄와 언론 통제에 눈, 입, 귀가 가로막힌 주민들의 모습을 비유하는 것처럼 보인다. 위구르인들의 무언의 저항인 셈이다.
‘삼개대표’란 말은 장쩌민 전 주석의 정치 사상을 제창한 것으로 중국인이라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말이다. 이 ‘삼개대표’ 인형은 위구르족 뿐만 아니라 한족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한다. 원숭이 외에 돼지 모양도 있으며 가격은 10위안(1800원) 정도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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