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전역이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동맹국인 북한과 파키스탄에도 대홍수가 덮쳤다.
북한에는 지난달 중순이후 중국 동북지역과 마찬가지로 폭우가 지속돼 큰 피해가 발생했다.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따르면 북부 황해도, 자강도, 함경도의 7월 강우량은 10년만에 최대, 개성의 강우량은 50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북한 국토환경보호성은 “2,850여 종의 논경지가 침수되고 물길이 파괴된 것은 물론 4개의 다리와 6개의 구조물 그리고 118동의 살림집과 도로들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한국 통일부가 최근 입수한 북한의 ‘한도 가격표’에 따르면 평양의 쌀값은 킬로그램 당 550원, 옥수수 가격은 280원으로 지난 2월보다 2배 이상 올랐다. 여기에 미국의 대북 제재가 강화되고 있어 북한의 경제난은 갈수록 심각해 질 전망이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인 조지 워싱턴 대학의 그레그 브레진스키 교수는 북한 김정일 정권이 앞으로 당분간 불안정한 상황을 맞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7월 중국과 합동 군사훈련을 벌이는 등 동맹관계를 강화해 왔던 파키스탄에도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2주 동안 1,200만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1,500명이 사망했다.
파키스탄 재난관리당국의 나딤 아흐메드 국장은 6일, 지금까지 북서부와 중부 지역에서 65만채 이상의 가옥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홍수 사태가 남부로 확산되고 있어 당국자들은 50만명 이상을 대피시켰다.
중공 당국은 2일 파키스탄에 의약품과 텐트 등 구호물자를 포함해 1천만 위안 규모의 원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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