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허난성 뤄양(洛阳)의 성 학대 남성을 폭로한 남방도시보 지쉬광(紀許光) 기자가 자신의 위험한 처지를 호소하는 글을 올리자 많은 네티즌들이 격려 메시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지 기자는 한 남성이 일년여에 걸쳐 파 놓은 땅굴 속에 여성들을 감금해놓고 성 학대를 일삼아왔으며, 그 남성이 질량기술감독국(质量技术监督局) 관리임을 독점 보도했습니다.
기사가 보도된 후 지 기자는 도시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당국으로부터 수시로 '국가기밀 누설' 혐의에 대한 위협과 정보제공자에 대한 추궁을 받았다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알렸습니다.
한편 이 남성은 그동안 가족을 속이고 범행을 저질러 왔으며, 그 땅굴에서 탈출한 여성의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 곳에서 4명을 구출하고, 시신 2구를 발견했습니다.
지 기자는 블로그에 그 다음 올린 글에서 이미 가족을 데리고 뤄양을 빠져나갔고 많은 네티즌들의 성원에 고맙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는 또 자신이 더 이상 취재를 할 수 없는 상황임을 알리면서, ‘정보화 시대, 언론의 역할은 무엇인지? 관리들의 성과가 시민들의 알 권리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우리를 위험분자로 취급하지 말기를.. 우리는 단지 진상을 요구할 뿐’이라고 넋두리했습니다.
한편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는 정부 관리와 부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를 금지한다는 소식이 돌아 네티즌들이 거세게 항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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