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건설업계에서 친환경 자재로 불리는 ‘석탄가루 벽돌’ 등 신형 벽돌이 부실공사를 의미하는‘비지’보다 무르다는 오명을 쓰게 됐습니다.
관영 신화사 계열의 ‘료망주간(瞭望週刊)’은 최근 허난성, 후베이성, 광시성 장족 자치구 등지에서 지어진 ‘신형벽돌 주택’이 표면에 균열이 심해 언제라도 무너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허난성 정저우시에 있는 주택단지에서 철거작업을 담당하는 책임자는 ‘비지 쪽이 오히려 더 튼튼하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주택단지에 지어진 전체 8동의 주거용 건물은 석탄가루 벽돌을 지어졌으나, 완공된지 불과 2개월만에 해체가 결정됐습니다. 철거 현장에 쌓인 벽돌은 손으로 만지면 뚝뚝 부숴진다고 보도는 전했습니다.
허난성 이외에도 광시 자치구 난닝(瞭望週刊)시에서 저소득자용 주택에 사용된 ‘점토 벽돌’은 ‘들어 올리면 부숴’집니다. 또 후베이성 중샹(鐘祥)시에서는 점토나 진흙을 굳힌 이판암 벽돌이 사용되고 있어 완공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건물에 커다란 균일이 생겼으며, 노출된 벽돌을 손대면 분말이 되어 비산(飛散)합니다. 이를 고발한 화쯔융(華自勇)씨는 ‘불안해서 잠을 잘 수 없다’고 하소연했습니다.
료망주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매년 9,000억개의 벽돌이 사용되고 있으며, 벽돌 재료인 석탄가루나 이판암은 중국 정부가 추천한 것입니다. 이들 ‘신재료 벽돌’ 제조에는 어려운 품질관리가 필요하지만, 건설 붐이 계속되면서 안전기준을 크게 밑도는 저질 벽돌도 시장에 많이 나돌고 있습니다.
이 저질 벽돌의 상당수는 저중소득자용 ‘보장방’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오는 10월까지 보장방 1,000 만호 착공이라는 목표를 내걸었지만, 부실 공사가 잇따라 발각되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안취성에서는 시멘트가 첨가되지 않은 보장방이 발견됐으며 그로 인한 균열이나 누수 문제가 중국 언론들에 의해 많이 다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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