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최대 청과 도매시장인 선전의 부지(布吉) 농산물도매시장 주변에서 지난 4일 배상금 등에 대한 협의없이 시장에서 강제퇴거된 약 1,000명의 청과 도매업자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도매업자들에 따르면 당국은 갑자기 지난 달 29일까지 선전에 새로 조성된 시장으로 이전할 것을 강요했습니다.
한 도매업자는 ‘많은 업자들이 도매시장과 20~30년 임대 계약을 맺었으며, 절반 정도는 수십만 위안(1위안= 약 185원)의 시장 사용료를 지불했다. 보상이나 배상금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새로 이전할 곳은 시설도 불편하고 사용료도 높아 대부분의 업자들이 이전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갑작스런 통지에 납득이 가지 않은 도매업자들은 기존 시장에서 점포를 열려고 했지만 시장 관리자는 시장입구를 봉쇄하고 이들의 시장 진입을 거부했습니다.
4일 오전 10시 반경, 약 1,000명의 도매업자들은 도로를 점거하고 시장 관리측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정오가 지나서 시위 현장에 나타난 시장 관리책임자가 문제 해결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하자 시위자들은 자진해산했습니다. 한 시위자는 ‘관계자와 논의해 시 당국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폐쇄된 부지 농산물도매시장은 총면적 15만 ㎡로 1989년에 건설되었으며, 지난해 총 거래액은 190억 위안(약 3조 5,000억원)에 달했으며, 3,000여 점포들이 입주해 있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