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쓰촨성 티베트인 거주 지역에서 지난 3일 티베트 승려가 분신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올해에만 벌써 5명째입니다.
런던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프리 티베트’에 따르면, 자살을 시도한 이 승려의 나이는 17~18세이고, 티베트 자치구에 인접한 쓰촨성 아바현에 있는 키르티 수도원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그는 현지 시장에서 분신을 시도하면서 손에 티베트 불교의 최고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사진을 들고 티베트의 종교적 권리와 자유를 반복해서 외쳤습니다. 달려온 경찰이 불을 끄고 승려를 병원에 옮겼으나 이후 자세한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지난달 26일에도 키르티 수도원 소속의 2명의 승려가 분신을 시도한 바 있습니다.
프리 티베트의 발표에 따르면, 이들 2명의 나이는 18~19세로, 분신 직전까지 중국 당국에 의해 금지되어 있는 티베트 깃발을 흔들며 종교의 자유와 달라이 라마 만세를 외쳤습니다. 그 중 1명은 올해 3월 분신한 승려의 남동생입니다.
같은 날, 관영 신화사는 이 사건을 간략하게 보도하면서 자살은 경찰에 의해 제지당해 2명은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고만 전하고 종교의 자유를 외친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프리 티베트는 공보에서 ‘승려들의 잇단 분신은 티베트인의 절망과 정신적인 고통을 드러내는 것이며, 그들이 이렇게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된 것은 국제사회에 티베트 정세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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