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허난성 덩저우시에서 100명이 넘는 해고 노동자들이 시내 상업 중심가에서 집회를 열고, 현재의 불공평한 노동자 대우에 항의하며 지방 의회선거에서 독립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따르면, 집회를 조직한 샤오칭(胡小青)은 ‘국유기업인 덩저우 담배공장이 1998년~1999년까지 노동자 200명을 해고한 대신 정부와 공장 임원의 친척과 지인들을 새롭게 고용했다. 해고된 노동자들은 이에 대해 지난 12년간 수 차례 법원에 고소와 진정을 했지만 지금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고 노동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독립후보 저우더차이(周徳才) 후보는 허난성 구스(固始)현 출신으로, 올해 3월 인터넷으로 농민과 노동자들이 연합해 합법적 권리를 지키자는 운동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2개월 전 지방의회 선거에 나설 것을 결정했다. 앞으로 내 주장을 더 펼쳐 나갈 것이다. 그러나 지방정부는 나의 지방선거 입후보를 환영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고 VOA에 말했습니다.
그는 독립 후보들이 당국에 의한 감시나 감금과 같은 탄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10월 중순에 선거가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지금까지 연장되고 있다. 당국은 나 같은 독립 후보를 막는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28일 광둥성 포산(佛山)시에서는 농민 권리 보호 활동가로 알려진 독립 후보 궈후오쟈(郭夥佳)가 포산시 난하이구 인민대표로 당선됐습니다. 그는 올해 당선된 첫 독립 후보였으나, 이후 궈씨는 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베이징의 법률 전문가 천융먀오(陳永苗)는 중국 전역에서 실시되는 이번 지방의회선거에는 예년보다 많은 독립 후보자들이 입후보했으나 이들의 발언권이 한정되어 있어 민의가 제대로 반영될 지에 대해서는 과도한 기대를 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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